신화통신

[기획] 주한중국대사관, 韓 소수 세력의 반중 시위에 엄정 입장 표명

陆睿 2025-10-03 13:10:02
서울 명동에 위치한 주한중국대사관의 영상 캡처 화면. (사진/신화통신)

(서울=신화통신) 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이 2일 최근 서울에서 벌어진 한국 일부 극우 세력의 반중 시위에 대해 "이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행위로 인심을 얻을 수 없다"면서 한국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할 예정인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신변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대변인은 9월 29일부터 한국 측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게 비자 면제를 시범 시행한 것은 중국 측이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것에 대한 한국 측의 긍정적인 회답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과 한국 양국이 잇따라 비자 편리화 조치를 내놓은 것은 양측의 인적 왕래 촉진, 상호 이해와 우의 증진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양국의 상업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 측의 통계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과 서울 명동 등 지역의 매장 매출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국의 중앙·지방 정부, 관광업계, 주류 언론 모두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고 한국 국민 역시 우호적이고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아쉽게도 우리는 한국의 개별 정치인이 허위 정보를 퍼트리고 일부 극우 단체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대림동 등지에서 종종 반중 시위를 벌이는 것을 목격했다. 중국과 한국 양측 모두 이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

중국대사관은 다시 한번 한국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할 예정인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경각심을 높이고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 또한 우리는 한국 측이 재한 중국인들의 신변안전과 합법적 권익을 확실히 보장해줄 것을 엄정히 요청한다.

우리는 중한 각계의 공동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반드시 긍정적이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고 소수 정치 세력의 도모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