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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태국관광청 "국경절∙중추절 연휴 기간 中 관광객 태국 방문 환영"

常天童,夏康静,孙玮彤 2025-10-02 20:07:00
지난해 10월 3일 태국 방콕 왕궁을 둘러보는 중국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방콕=신화통신) "태국을 찾은 모든 중국 관광객이 마치 고향에서 명절을 지내는 듯한 분위기를 느끼길 바랍니다."

추윗 시리웻차꾼 태국관광청(TAT) 동아시아 지국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국의 국경절·중추절 황금연휴를 맞아 태국관광청이 9월부터 12월 말까지 '중국∙태국 우호의 달'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결제 할인, 인문 교류,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관광 서비스 측면에서 태국은 지난 8월부터 '태국 안심 여행'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치안 강화, 서비스 품질 제고를 통해 안전하고 친절한 관광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다.

입국 편의성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추윗 지국장은 태국~중국 항공편 수가 2019년의 약 80%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향후 철도·크루즈·자가운전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중국 관광객의 입국 편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무비자 정책도 입국 편의성을 뒷받침 한다. 그는 "지난해 3월 중∙태국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이 공식 발효된 이후 관광객 수가 뚜렷하게 증가했다"며 "방콕·파타야·푸껫·치앙마이는 여전히 중국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의 비율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태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10월 8일 사이 태국 방문 중국 관광객 수는 18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 많게는 20만 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러한 조치 외에도 태국은 '중국 여권 전용 특권'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관광객은 여권만 제시하면 쇼핑몰, 대형마트, 스파, 마사지 및 관광 서비스 등에서 전용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