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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산시성, 지열에너지 산업 확대에 잰걸음

柴婷 2025-10-02 18:24:06

(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산시(山西)성이 지열에너지 산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녹색 전환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산시성 자연자원청에 따르면 산시성에서 평가가 완료된 지역 천부 지열에너지의 연평균 채굴 가능 자원 총량은 약 1억2천800만t(톤)의 표준석탄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기간 산시성은 지열에너지 산업 발전 실시 방안, 경제사회발전 전면적 녹색 전환 행동 방안 등 일련의 지원 정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탐사 경비로 5억7천800만 위안(약 1천132억8천800만원)을 투입해 61개의 성(省)급 공익성 지열 자원 조사 평가 프로젝트를 배치·실시했다.

완공된 지열에너지 프로젝트에 설치된 재주입정. (사진/신화통신)

산시전환종합개혁시범구는 지열을 중심으로 태양광·풍력·공기열 에너지 등 다수 에너지를 활용한 녹색에너지 아일랜드 10여 개를 건설했다. 열 공급 면적이 1천만㎡에 달한다.

지열에너지 판매 가격은 1㎥당 1위안(약 196원)으로 책정돼 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하는 동시에 지열에너지의 규모화, 상업화에 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