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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제조 AX 기술로 중동 '오일머니' 공략

선재관 기자 2025-10-01 12:29:00
'석유업계 CES' IDCE 2025 참가…S-OIL과 공동부스 'AI 플랜트 전환' 기술에 현지 관심 현신균 사장, 아람코 경영진 만나 협력 논의
LG CNS 직원이 IDCE 2025에 마련한 부스에서 고객과 에이전틱 AI 플랫폼 및 제조AX 기술 도입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사진=LG CNS]

[이코노믹데일리] LG CNS가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전환(AX) 기술을 앞세워 중동 ‘오-일머니’ 공략에 나선다. 국내 IT 기업 최초로 중동 최대 산업 전시회 ‘IDCE 2025’에 참가해 석유·정유 산업의 안전관리와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여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LG CNS는 9월 30일부터 바레인에서 열리는 IDCE 2025에서 파트너사인 S-OIL과 공동으로 ‘AI 기반 지능형 플랜트 전환’을 주제로 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석유·정유업계의 CES’로 불리는 이 행사에서 LG CNS는 실제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4가지 핵심 AX 기술을 시연했다.

대표 솔루션인 ‘플레어스택 최적화 시스템’은 가스연소 굴뚝의 상태를 AI 영상 분석 기술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감지 시 자동으로 증기 밸브를 제어해 공정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또한 ‘공정위험성평가 분석 AI 에이전트’는 수작업으로 진행돼 시간이 오래 걸렸던 설비도면 분석을 AI가 자동으로 처리해 평균 분석 시간을 60% 이상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인다.

이 밖에도 AI가 모의면접관이 되어 、의 안전의식을 점검하는 ‘PSM AI 튜터’ 산업재해 발생 시 보고 및 신고 절차를 자동화하는 ‘AI 사고 신고 시스템’ 등도 현업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신균 LG CNS 사장이 직접 아람코의 후세인 알 카타니 정유사업총괄과 만나 LG CNS의 제조 AX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한 기술 내재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 성과도 기대된다.

현 사장은 “AI 기반 공장 지능화는 제조업 혁신의 핵심 동력”이라며 “실제 제조 현장에 즉시 활용 가능한 AX 기술과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과 변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