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신화통신) 유엔(UN) '제1회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이며 회복력 있는 글로벌 경제 서밋'이 24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발전 융자 분야에서 직면한 도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융자 체계 개혁, 다자주의 실천, 개발도상국 발언권 확대 등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개막 연설에서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금융 구조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 자원 부족과 불공정한 제도로 인해 개혁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제80회 유엔총회 의장은 회의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자금 부족이 해마다 4조 달러에 달하고 있는 만큼 국제 금융기관이 개발도상국에 더 큰 발언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록 바하두르 타파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은 유엔과 국제 금융기구 간 체계적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이번 회의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무역 마찰이 다자 무역 체제에 대한 신뢰를 잠식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과제는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이는 또한 개혁이 포용적이고 공정하며 정당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글로벌 경제 체제가 여러 방식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30년 무렵이 되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 세계 공공 부채 비중이 100%에 육박해 많은 국가가 재정 여력을 잃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면서 민간 부문의 투자 역량을 더 많이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구조 개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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