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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사이버 침해 방지 조치 시동...롯데카드 해킹에 전 금융권 CISO 소집

방예준 기자 2025-09-22 11:14:33
오는 23일 CISO 100여명 소집...보안 관리·권한 강화 등 설명 예정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해킹 대응을 위한 과기정통부-금융위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카드의 297만명 규모 해킹 사고 발생으로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의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CISO)를 불러들였다. 당국은 100여명의 임원들을 모아 놓고 보안 관리를 주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전 금융권 CISO를 소집한다. 소집 대상은 은행·카드사 등의 전체 임원으로 100여명의 CISO가 참석할 예정이다.

권 부위원장은 CISO들에게 철저한 보안 관리와 권한 강화 등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롯데카드 사태 발생 이후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CISO가 주도적으로 보안강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권한 강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금융위는 소비자들이 금융사별 보안 수준을 비교하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공시를 강화하고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인 시스템 복구·소비자 보호 조치가 가능하도록 전 금융권 대응 매뉴얼 고도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