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8월 매매 거래량은 총 4017건으로 7월(3945건)을 넘어섰다. 신고 기한이 아직 열흘 가까이 남아 거래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량은 한강벨트 지역과 대출 규제의 영향을 적게 받는 강북의 거래량이 많이 늘었다.
성동구는 8월 매매 신고 건수가 총 197건으로 7월(102건)의 2배 수준(93.1%)을 기록해 서울 25개 구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또 성북구(329건)가 전월 대비 67.0% 증가하며 뒤를 이었고, 강동구(65.3%), 중구(48.6%), 마포구(44.2%), 동작구(36.6%), 광진구(24.6%) 등 한강벨트 위주로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와 양천구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4개 구는 8월에도 7월 거래량을 밑돌았다.
이에 비해 6억 대출 규제의 타격이 큰 강남 3구와 양천구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4개 구는 8월에도 7월 거래량을 밑돌고 있다.
강남구는 20일 현재까지 신고된 8월 거래량이 96건으로 7월(312건) 대비 69.2% 줄었고, 송파구는 134건으로 7월(366건) 대비 63.3% 감소했다. 서초구는 87건으로 7월(195건) 대비 55.4%, 양천구는 122건으로 7월(174건) 대비 29.9%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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