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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테크] 직접 체험하고 느끼고...실버세대 '中-아세안 엑스포'서 AI 제품에 관심

赵欢 2025-09-21 15:11:49

(중국 난닝=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중국 '인공지능(AI)+' 전략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 제품이 연구 단계에서 벗어나 요양 기관, 지역사회, 가정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기본적인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정서적 교류와 맞춤형 돌봄을 제공해 노년층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며 실버 경제와 요양 모델을 재편하고 있다.

'제22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에서 등장한 '반려' 기능을 가진 지능형 로봇을 지난 18일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열린 '제22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 AI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 중 실버세대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들은 손에 스마트 기기를 들고 전시장을 누비며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디지털 생활의 신선함을 몸소 체험했다.

특히 바리스타 로봇이 만든 향긋한 커피향이 전시장에 가득 퍼졌다. 관람객이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해 주문하면 로봇 팔이 유연하게 움직이며 약 1분 만에 카푸치노 한 잔이 완성한다.

'제22회 CAEXPO'에 등장한 바리스타 로봇을 19일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기술은 소통도 원활하게 만든다. 막 은퇴한 우루시(吳魯西)는 커다쉰페이(科大訊飛∙iFLYTEK) 전시관에서 다국어 AI 투명 스크린 앞에 서서 외국인과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그는 양면 스크린 번역기를 집어 들며 "국경절에 태국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이런 제품이 있으면 언어 장벽이 두렵지 않고 언제든 현지인과 대화할 수 있어 새 친구도 사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제22회 CAEXPO'를 찾은 관람객이 스마트 번역기를 문의 중이다. (사진/신화통신)

시각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안경도 전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광시(廣西)베이부완(北部灣)은행 관계자는 안경이 영상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해 시각 장애인이 환경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며, 근시나 노안 사용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은행 업무 현장에서는 고객의 효율적인 서비스 경험을 돕는 역할도 한다.

19일 '제22회 CAEXPO'에서 관람객이 스마트 안경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커다쉰페이의 한 관계자는 실버세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AI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기술로 생활과 미래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