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종근당, 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판매 맡는다

안서희 기자 2025-09-18 17:11:34
오는 10월 1일부터 국내 병∙의원 대상 위고비 영업·마케팅 공동 진행
18일 종근당 충정로 본사에서 김영주 종근당 대표(좌)와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대표가 위고비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종근당]

[이코노믹데일리] 종근당은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과 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오는 10월 1일부터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위고비의 영업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위고비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주사제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과 심혈관계 위험 감소를 돕는 비만치료제다. 

특히 위고비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 감소 적응증을 보유한 비만치료제로  지속적인 체중 감량 효과는 물론 체중 감량과 독립적으로 주요 심혈관계 발생 위험을 조기에 감소시키는 결과를 입증했다. 

또한 비만 환자 대상의 심혈관 안전성 검증 임상(CVOT)인 대규모 SELECT 3상 임상 하위 분석 결과 투약 3개월 이내에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이 37%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비만치료 분야에서 획기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위고비의 파트너사가 돼 기대가 크다”며 “비만 동반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및 당뇨 시장을 선도하며 축적한 종근당의 노하우와 다국적사 및 국내사와의 성공적인 공동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