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항암제 개발기업 HLB가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기업 HLB사이언스를 흡수합병한다.
양사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의결했으며 존속법인은 HLB가 된다. 합병은 상법 제527조의3에 따른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HLB는 이사회 결의만으로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 HLB사이언스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야 하며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된다.
합병 비율은 HLB사이언스 보통주 1주당 HLB 보통주 0.0446318주로 HLB는 합병 신주 79만6312주를 발행한다. 합병 기일은 2026년 1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R&D 역량 집중과 파이프라인 고도화, 경영 자원 최적화를 통한 운영 효율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HLB는 항암제 임상개발 경험과 HLB사이언스의 펩타이드 신약 발굴 기술을 결합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항암제 중심의 파이프라인을 패혈증, 대사질환, 면역질환으로 확장하며 HLB사이언스 주주들은 HLB의 글로벌 협상력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수익성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백윤기 HLB 대표는 “합병을 통해 신규 질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신약 경쟁력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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