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의 역사적 명칭을 복원해 '전쟁부'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전쟁부'를 국방부의 '2차적 명칭'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날 다수 공화당 의원들이 관련 명칭 변경 법안을 발의했으며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법에 따르면 연방 정부 부처의 설립·폐지·명칭 변경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90년대부터 미국 군대는 두 개의 기관으로 나뉘었다. 하나는 육군을 담당하는 전쟁부였고, 다른 하나는 해군과 해병대를 담당하는 해군부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해리 트루먼 당시 대통령은 1947년 각 군사 부문을 하나의 군사 기관으로 통합했으며 1949년 이를 공식적으로 국방부로 명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시작 후 여러 차례 국방부 명칭 변경을 제안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전쟁부'라는 명칭이 더 강력하고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이라는 표현은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들리며 물론 방어는 해야 하지만 필요할 때는 공격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평가들은 국방부 명칭 변경이 막대한 지출을 초래하고 펜타곤이 안보 우선 과제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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