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학교 금융경제교육 활성화 지원 일환으로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소속 초등학교 교사들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시작해 매 방학마다 열리고 있는 캠프는 3회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190여 명이 참가했다.
먼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가 '저성장 시대에 필요한 생애재무설계와 연금관리'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가계의 장기재무목표 설정방법·생애주기별 안정적 자산관리 계획·연금활용 전략 등이 소개됐다.
학생들 대상으로는 '합리적 소비와 착한 소비'를 주제로 한 체험형 경제교육이 진행됐다. 학년별 수준을 고려해 1~2학년· 3~4학년·5~6학년 등 3개반으로 나눠 △합리적인 소비습관 기르기 △무역·공정무역 배우기 △착한 경영과 공정무역 이야기 등 프로젝트 수업이 실시됐다. 학생들은 보드게임과 역할놀이 등을 통해 합리적 소비와 착한 소비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정무역과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금융경제를 배우는 것은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간 금융경제와 관련된 대화의 기회를 높일 수 있어 교육 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투교협은 어린이들이 미래 사회에서 합리적인 금융소비자이자 건전한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경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전 세대를 포괄하는 금융경제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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