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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일관계 개선 후 워싱턴행…첫 한미정상회담 돌입

안서희 기자 2025-08-24 17:05:04
관세·주한미군 등 현안 폭넓게 논의 전망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24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로 향하며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오후 일본에서의 1박 2일 일정을 마치고 미국 워싱턴DC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도쿄에 도착해 재일교포 간담회를 가진 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질서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한일 양국은 가치와 체제가 유사한 만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순방의 '핵심'인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일관계 발전을 통해 한미일 협력을 추동하겠다는 의지를 부각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협상에서도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취임 2개월 만에 셔틀외교를 복원했다”며 “한일 협력을 기반으로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오후 워싱턴에 도착해 25일 취임 82일 만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는 최근 타결된 관세 협상 세부 조율과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등 굵직한 주요 현안들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