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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마쓰다, 2분기 실적 크게 악화...미국 관세 정책 영향

刘春燕,张笑宇 2025-08-06 17:49:59
지난 2023년 10월 26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마쓰다 콘셉트카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신화통신)

(도쿄=신화통신) 올 2분기 일본 자동차기업 마쓰다의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쓰다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재무보고를 통해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마쓰다의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498억 엔(약 4천686억1천800만원) 흑자에서 421억 엔(3천961억6천100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재무보고에 따르면 올 2분기 마쓰다의 일본 국내시장 판매량은 다소 증가했지만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미국에서의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의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30만1천 대에 그쳤다. 판매액은 8.8% 축소됐다.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마쓰다의 글로벌 판매량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달해 가장 중요한 수익 시장으로 꼽힌다. 게다가 미국 시장 판매가 대부분 수출에 의존해 미국 관세 정책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