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국제] 폴란드, 獨 임시 국경 통제 조치 2개월 추가 연장

黄爱萍 2025-08-04 18:17:44
 지난해 9월 16일 폴란드 스우비체에서 독일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 중인 트럭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마르친 키에르빈스키 폴란드 내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독일과의 임시 국경 통제 조치를 10월 4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폴란드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본래 해당 조치는 이달 5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올해 초 독일은 국경 통제를 강화하며 신분증이 없는 불법 이민자의 입국을 거부했다. 이에 폴란드는 자국에 불공정하고 추가적인 부담을 주는 조치라고 주장하며 7월 7일 0시를 기해 독일·리투아니아와 맞닿은 서부와 북동부 국경에서 임시 통제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30일간 불법 이민자들의 폴란드 유입을 억제하겠다는 취지다.

독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폴란드의 임시 국경 통제 조치 해제는 독일의 국경 정책 변화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지난 5월 집권 이후 이민 정책과 국경 통제를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독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 명 이상 많은 1만1천800명의 불법 이민자를 송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