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신화통신) 악화된 고용 지표에 1일 미국 주식시장이 흔들렸다.
미국 노동부는 7월 미국의 실업률이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당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도 시장 전망치보다 낮았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 인해 이날 미국 주식시장과 달러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통계에 따르면 7월 미국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4.2%를 기록했다. 5월과 6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앞서 발표된 수치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경제와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1일 달러 지수가 1% 이상 빠르게 하락했고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12%포인트 이상 빠르게 떨어졌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도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노동부의 최신 통계 발표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통계국장을 해고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히며 그가 "정치적 목적으로 고용 데이터를 조작했다"고 비난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