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립학교의 '대통령 체력 테스트' 제도 부활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66년 도입된 '대통령 체력 테스트' 제도는 약 1천600m 달리기, 윗몸 일으키기, 턱걸이 또는 팔굽혀펴기, 앉아서 몸 앞으로 굽히기 등 항목을 통해 공립학교 학생들의 건강 및 운동 능력을 평가한다. 최고점을 받은 학생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주어진다.
해당 테스트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2012년 폐지돼 '피트니스그램(FitnessGram)'으로 전환됐다. 운동 성과에서 학생 건강 상태에 대한 평가로 초점이 옮겨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이는 매우 좋은 전통이며, 우리는 이를 부활시켰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스포츠·건강·영양에 관한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재설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위원회 구성원에는 은퇴·현역 스포츠 선수 등 스포츠계 인사들이 포함된다.
백악관은 미국의 비만, 만성질환, 운동 부족, 영양실조 인구 비율이 이미 '위험 수준'에 이르렀으며, 특히 아동들에서 문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추세가 미국의 경제, 군사, 교육 및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국적인 건강 위기 종식을 위해 행동에 나섰다는 게 백악관의 설명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재임한 후 내놓은 최신 스포츠 분야 정책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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