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베이 바둥현, 차 향기 따라 야간 경제 '활활' (49초)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오자 매미 소리가 잦아들었다. 후베이(湖北)성 언스(恩施)주 바둥(巴東)현의 한 광장에 은은한 조명이 켜지자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고 노랫소리가 활기차게 울려 퍼졌다. 시민들은 야외 테이블과 의자에 둘러앉아 시원한 차를 마시며 저녁 바람이 전해주는 청량함을 만끽했다.
무더운 여름 현지 차(茶) 기업들이 '야간 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광장에는 편안한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고 야외 노래방 설비가 설치됐으며 청량하고 달콤한 홍차와 향긋한 홍차 아이스크림이 제공됐다. 전통 차 문화가 보다 젊고 친근한 방식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녹아들면서 광장은 더위를 식히고 차를 즐기며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새롭게 변모했다.
[신화통신 CNC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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