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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르투갈 전문가 "中-EU, 상호 신뢰 강화로 글로벌 안정 기여할 것"

荀伟,张栩(一读),张晨霖,黄旭,赵丁喆 2025-07-28 14:25:36
지난 24일 화물을 가득 실은 열차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만저우리(滿洲里)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5.7.25

(리스본=신화통신) 세계가 단극체제에서 벗어남에 따라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상호 신뢰 강화는 세계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포르투갈의 한 전문가가 밝혔다.

포르투갈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중국관측소(Observatory for China)의 루이 루리도 소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EU는 수교 50년 동안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세계 안정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중국과 유럽경제공동체(EEC, 오늘날 EU의 전신)는 지난 1975년 수교했다. 현재 양측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 이상, 세계 무역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루리도 소장은 중국과 EU가 더욱 용기 있고 지혜롭게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고무적인 점은 EU에 대한 미국의 관세 압박이 이어지자 유럽 지도부 사이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유럽 지도자들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상쇄하기 위해 중국과의 경제적 유대 강화를 점차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5월 23일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 밖에서 휘날리는 EU 깃발. (사진/신화통신)

루리도 소장은 중국과 EU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것은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50년간 협력의 연장선일 뿐만 아니라 미래 다극화 세계 질서의 안정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파했다.

루리도 소장은 중국 기업들이 ▷전기 모터 ▷배터리 기술 ▷친환경 에너지 발전 등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뤘다며 이는 다른 국가들에게 귀중한 교훈을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