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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보안 앰배서더'로 위촉

선재관 기자 2025-06-27 09:26:08
프로파일러 권일용, LG유플러스 손잡고 보이스피싱과 전쟁 선포
LG유플러스가 국내 1호 프로파일러로 알려진 권일용 교수를 ‘보안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사진은 보안 앰배서더로 선정된 권일용 교수(오른쪽 2번째)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전국 매장에 부착될 포스터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를 '보안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금융사기 범죄 예방 활동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범죄 심리 전문가의 전문성을 결합해 갈수록 교묘해지는 통신 금융사기에 대한 대응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권일용 교수는 강력반 형사와 과학수사요원(CSI)을 거친 범죄 심리 분석 전문가다. LG유플러스는 그의 전문성을 활용해 피싱·스미싱 피해 예방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받을 계획이다. 권 교수는 통신사기 피해 사례 분석부터 대국민 예방 콘텐츠 제작, 보안 서비스 자문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한다.

첫 협업은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의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알리는 콘텐츠 제작 지원이다. 익시오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는 통화 문맥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기 의심 정황이 감지되면 즉시 위험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다. 권 교수의 전문성이 더해져 서비스의 신뢰도와 대중의 경각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현장까지 이어진다. 권 교수는 전국 1800여 개 매장에 비치될 피해 예방 안내문의 내용을 직접 감수하고, 피해 고객 상담을 맡는 전담 직원의 교육에도 참여한다. 향후 출시될 보안 관련 서비스 자문과 홍보 모델 역할도 맡는다.

권일용 교수는 "보안에 진심인 LG유플러스와 함께 고객의 피해 예방 활동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LG유플러스가 추진하는 피싱·스미싱 피해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누구나 안전한 통신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권일용 교수의 보안 앰배서더 선정을 통해 LG유플러스의 피싱·스미싱 피해 예방 안내에 대한 신뢰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