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해킹 사태 이후 진행한 유심 교체 작업이 누적 802만건을 돌파하며 전체 교체율 80%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이번 주 내로 교체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 짓고 중단됐던 신규 영업 활동 재개를 모색할 방침이다.
15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전날까지 802만명의 가입자가 유심 교체를 마쳤으며 남은 예약 고객은 183만명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6일까지 잔여 예약자 전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20일까지 이들에 대한 교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교체율 100% 달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예약 안내를 받고도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는 고객이 40만 명 이상에 달하고 매일 2만~3만 건의 신규 예약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SK텔레콤 측은 일일 교체 가능 물량이 잔여 예약자 수를 넘어서는 시점을 사실상 교체 완료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20일 이후에도 희망 고객이 원활하게 유심을 교체할 수 있도록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고객이 직접 교체 날짜를 지정하거나 예약 없이 방문해 교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주 내 유심 교체 작업을 최대한 마무리하고 신규 가입 재개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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