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이마트와 손잡고 알파세대 부모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나선다. 디지털 네이티브 자녀의 올바른 미디어 사용법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통제가 아닌 건강한 활용법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지털 기술을 안전하고 적절하게 활용하는 능력인 디지털 리터러시는 알파세대에게 필수 역량으로 꼽힌다. 실제 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부모 10명 중 8명(80.9%)이 자녀의 올바른 미디어 이용 지도를 위한 부모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할 만큼 관심이 높다. 하지만 기존 교육은 스마트폰 중독 상담 등에 편중된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NIA, 이마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맞춤형 교육을 기획했다. 각 사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요구를 반영해 교육을 총괄 운영하고 NIA는 '디지털 배움터' 운영 경험을 살려 전문 강의를 맡는다. 이마트는 전국 문화센터 공간을 제공해 교육 접근성을 높인다.
교육은 자녀의 디지털 사용을 무조건 통제하기보다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 강연을 통해 알파세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AI를 활용한 디지털 양육법 등을 소개한다. 또한 AI로 자녀와 함께 동화책을 만들거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하는 등 일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도 병행한다.
이번 교육은 8월 말까지 만 4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수도권 이마트 문화센터 10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지난 12일 수원 교육에 참석한 한 부모는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막기만 했는데 좋은 앱과 활용법을 배워 앞으로 아이와 웃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이번 교육은 AI 시대 디지털 리터러시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는 세 기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실 NIA 디지털포용본부장 역시 "통제보다는 건강한 이용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모의 지도 역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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