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신화통신)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지난달 러시아 승용차 판매 순위 5위 안에 대거 포진했다.
4일 러시아 분석 기관 오토스타트(Autostat)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5월 러시아의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한 9만1천218대로 집계됐다. 그중 러시아 현지 브랜드 라다(Lada)가 판매량 2만5천552대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 브랜드 역시 강세를 보여 주목된다.
지난달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중국 브랜드는 하푸(哈弗·HAVAL)였다. 하푸는 1만623대를 판매하며 전체 승용차 신차 판매량의 약 12%를 점유했다. 치루이(奇瑞·Chery)는 9천780대, 지리(吉利·Geely)자동차는 6천299대, 창안(長安)자동차는 5천639대로 그 뒤를 이었다.
러시아 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의 설문조사 결과 러시아 소비자들은 중국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 구매 용이성, 기술력, 디자인, 높은 품질, 승차감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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