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 들어 중국을 방문한 해외 여행객의 택스리펀(Tax Refund) 신청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두 주요 공항(서우두국제공항, 다싱국제공항) 해관(세관)에 따르면 올 1~4월 택스리펀 환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41% 증가한 약 3억6천900만 위안(약 708억4천8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240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수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4월 베이징 해관이 처리한 출입국 여객은 707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늘었다.
중국이 해외 여행객을 위한 택스리펀 정책을 꾸준히 최적화함에 따라 중국 내 관광소비 잠재력도 충분히 발산되고 있다. 베이징 해관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이 처리한 택스리펀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5.14% 증가했고, 환급액은 155.81% 급증했다.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 해관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외국인 입국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택스리펀 관련 업무량도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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