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포스코그룹, LNG 전용선 첫 확보…에너지 밸류체인 본격 강화

김인규 기자 2025-05-26 17:15:12
HD현대삼호가 건조, 포스코인터 운영…에이치라인해운 운항 관리 299m 길이·17만4000㎥ 적재…북미산 LNG 수송 최적화 설
포스코그룹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전용선인 HL 포르투나호.[사진=포스코그룹]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그룹이 액화천연가스(LNG)전용선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전남 목포에 위치한 HD현대삼호에서 LNG전용선인 HL포르투나호 명명식을 열었다. 

이 선박은 북미산 LNG운송에 최적화 된 전장 299m, 폭 46.4m, 적재 용량 17만4000㎥급 스펙을 갖추고 있다. 이는 1회 수송을 통해 우리나라 전체가 약 12시간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를 운반할 수 있는 수준이다. 

포스코그룹은 HL포르투나호를 오는 27일 인도해 시운전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상업 운하에 투입할 계획이다. HD현대삼호가 선박 건조를 담당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장기 수입 계약 및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했다. 운항 관리는 에이치라인해운이 맡을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전용선 도입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LNG밸류체인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추가 전용선 확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