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화재 진압 후 심폐소생술까지…롯데월드타워·몰, 소방경진대회 성료

박명섭 기자 2025-05-21 07:46:01
안전한 롯데월드타워·몰 만들기 실전형 훈련 …전 운영사 및 파트너사 참여
'2025 소방경진대회' 참가자들이 속도방수 경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월드타워·몰의 전 운영사와 파트너사가 참여하는 '2025 소방경진대회'가 성황리 개최됐다.  

롯데물산은 20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안전을 위한 실전형 훈련인  2025 소방경진대회를 열어 화재 진압 및 응급처치 능력을 겨뤘다고 21일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초기 화재 진압 능력과 응급조치 방법 숙달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소화전 호스를 빠르게 전개해 불을 끄는 '속도방수'와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응급처치' 두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방화복 및 소방 헬멧, 안전화 착용 단계부터 시간을 측정하고,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심폐소생술의 정확도를 평가하는 등 실전과 같은 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롯데호텔, 롯데하이마트, 에스텍, 휴콥 등 총 18개사에서 6개 팀이 참가했으며, 운영사와 파트너사가 연합팀을 구성해 안전 의식을 다졌다. 참가자뿐 아니라 관객들도 함께 참여하는 소방안전 OX 퀴즈도 열려 안전 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와 윤영란 송파소방서 재난관리과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우승팀을 가렸다. 장재훈 대표이사는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우리를 안전하게 해줄 것"이라며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물산은 지난 7월에는 국내 판매시설 최초로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전 임직원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했다.  또한 롯데월드몰 지하 1층 피난안전구역 내 소화기 화재 진압 시뮬레이터 등을 갖춘 소방안전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화재 시 대처요령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