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아 RV3종, 1~4월 베스트셀링 휩쓸었다

김지영 기자 2025-05-06 10:22:21
기아 쏘렌토 3만5472대, 카니발 2만9104대, 스포티지2만6435대
기아 EV3[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들어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기아 레저용차량(RV) 차량의 독식 체제가 눈에 띄고 있다. 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로 이어지는 기아 RV 3종은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에서 베스트셀링 톱3를 모두 휩쓴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중 올해 1∼4월 국내에서 가장 가장 팔린 톱3 차량은 기아 쏘렌토(3만5472대), 기아 카니발(2만9104대), 기아 스포티지(2만6435대)다.

비록 지난해 기아 쏘렌토가 총 9만4천538대가 팔리며 기아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베스트셀링카에 오르기는 했으나 기아 RV 라인업을 대표하는 세 차량이 톱3를 휩쓰는 것은 이례적이다.

RV 선호 강화는 자연스럽게 세단 인기 감소로 이어지는데 이에 따라 국내 연간 베스트셀링카를 놓치지 않았던 그랜저, 아반떼 등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빚어졌다는 해석이다.

올해 초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디 올 뉴 팰리세이드)을 출시한 팰리세이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인기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3월 4620대가 팔리며 처음으로 판매 순위 톱10에 들었고 지난달에는 6662대의 판매량으로 순위가 5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누적 판매 순위도 첫 10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가장 선호가 큰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 팰리세이드의 선전도 기대할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