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中 소비 침체 장기화"…애경산업, 1Q 영업익 전년比 63.3% 감소

김아령 기자 2025-04-29 18:14:15
애경산업 본사 외부 전경 [사진=애경산업]
[이코노믹데일리] 애경산업이 올해 1분기 급감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의 소비 침체 장기화와 플랫폼 경쟁 심화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직격타를 맞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11억원으로 10.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63% 축소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59억원, 11억원으로 각각 27.2%, 88.4% 감소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1051억원으로 0.8% 줄었고,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26.0% 축소됐다.
 
회사 측은 1분기 퍼스널케어 및 프리미엄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했으나 국내 채널 경쟁 심화 및 원가 상승 등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 환경 변화와 주요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시장별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