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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 손잡고 일본 AI 시장 공략

선재관 기자 2025-04-22 10:29:03
현지 금융그룹과 전략적 제휴…AI 솔루션 현지화 목표 "최적의 파트너"…기술 고도화 및 사업 확장 공동 모색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오른쪽) 김연수 한컴 대표이사, (왼쪽) 와타나베 히사노부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 대표 겸 은행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컴]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일본 인공지능(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컴은 22일,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과 AI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한컴이 일본 금융 시장의 특수성을 파악하고 현지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컴의 AI 솔루션을 일본 환경에 맞게 현지화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협력 상대인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은 도쿄에 본사를 둔 금융지주회사로 지역 기반의 키라보시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인 UI은행을 산하에 두고 있다. 이 그룹은 도쿄 수도권 전역에 걸친 탄탄한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밀착형 금융 서비스와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은 도쿄를 기반으로 하는 유일한 지방은행으로 그룹 내 일본 금융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키라보시은행과 글로벌 시스템 기반의 UI은행을 보유하고 있어 한컴의 AI 설루션을 일본 시장에 현지화하고 사업을 전개하는 데 최적의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일본 시장에 적합한 기술 고도화 및 사업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진행됐으며 김연수 대표와 와타나베 히사노부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 대표 겸 은행장, 야스다 노부유키 UI은행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한컴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일본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