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갤럭시 카메라 활용...농구장 25배 면적 산호초 복원

김지영 수습기자 2025-04-21 11:17:20
코랄 인 포커스 1주년 맞이 성과 공개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를 위해 산호초를 찍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해양 보호를 위해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의 1주년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와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와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크립스는 지난 1903년 설립된 해양 전문 연구소이며 시트리는 해양 환경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난 2011년 설립했다.

코랄 인 포커스 프로젝트는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닷속 산호초 사진을 촬영해 산호초의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원 활동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수명이 다하거나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정밀한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갤럭시 S22 시리즈에 해당 소재를 처음 적용했고 이후 태블릿·PC·웨어러블 등 갤럭시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재 적용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코랄 인 포커스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심어진 산호 수는 총 1만1046개이고 농구장 25배인 1만705㎡ 면적의 해양 내 산호초 면적이 복원됐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된 다수의 산호초 사진은 스크립스 연구소로 전달돼 3D 산호초 복원도를 제작하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데 사용된다. 그리고 지역 활동 단체들은 다시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호초 복원 작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