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안서희의 제약바이오] 대원제약, 바르는 소염진통제'삭시네쿨' 출시 외

안서희 기자 2025-04-19 08:01:00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대원제약, 바르는 소염진통제 ‘삭시네쿨‘ 출시
 
삭시네쿨 제품 이미지.[사진=대원제약]
대원제약은 굴곡진 부위에도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소염진통제 ‘삭시네쿨겔‘을 출시했다.
 
삭시네쿨은 1g 당 피록시캄 성분을 5mg 함유하고 있는 겔형 파스로 붙이는 파스와 달리 피부 자극이나 끈적임이 덜하고 로션 제형에 비해 바를 때 손에 묻지 않는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파스를 붙이기가 까다로운 팔꿈치, 무릎, 어깨 등 굴곡진 부위에도 간편하게 바를 수 있으며 휴대성이 높다는 점에서 운동을 즐기거나 야외 활동이 잦은 소비자들에게도 적합하다.
 
또한 무색투명한 제형으로 피부에 바른 후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며 롤온 타입으로 돼 있어 마사지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바르는 파스‘삭시네쿨‘을 출시하며 파스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과 리서치 결과를 반영해 순차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해가며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파스 브랜드를 형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색소침착치료제 ’멜라토닝크림‘ 광고 캠페인 공개
 
멜라토닝크림 광고 캠페인 캡쳐.[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이 색소침착치료제 멜라토닝크림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에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박지현이 출연한 TV 광고를 재개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디지털 콘텐츠는 3040 주요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색소침착 고민을 소재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멜라토닝크림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콘텐츠는 TV,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노출된다.
 
멜라토닝크림은 히드로퀴논을 2% 함유한 일반의약품으로,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기미, 주근깨, 과다 색소침착을 완화한다. 히드로퀴논은 멜라닌 생성 효소인 타이로시나아제를 억제하고 멜라닌세포 구조를 변화시켜 탈색 효과를 낸다. 제품은 얼굴용(30g)과 전신용(50g) 두 가지 용량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색소침착은 일상속에서 흔히 발생하는 피부 고민”이라며 “초기부터 히드로퀴논을 함유한 멜라토닝크림으로 색소침착 완화에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GC녹십자, 질병청 “mRNA백신 개발 지원사업” 선정
 
GC녹십자 본사전경[사진=GC녹십자]
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이 국산 mRNA(메신저 리보핵산)백신 플랫폼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팬데믹 대비 mRNA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팬데믹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의 사업으로 mRNA백신의 비임상 단계부터 품목허가까지 정부가 지원하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5052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본 사업의 첫 진입 단계로 질병청에서 선정된 기업들의 비임상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올해 동물에서의 비임상 시험 결과 확보와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GC녹십자는 지난 2019년부터 mRNA 및 지질나노입자(LNP)전담 연구팀을 신설해 관련 연구를 지속해왔다. 연구팀은 현재 mRNA 플랫폼 및 LNP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이 우수한 코로나19 mRNA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이미 mRNA 생산설비에 대한 준비도 이미 마친 상태다. 2023년 백신 공장이 위치한 전라남도 화순에 mRNA-LNP제조소를 구축해 전 공정을 모두 자체 기술로 개발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그동안 많은 백신 국산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mRNA백신 개발을 본격화하려 한다”며 “검증된 자사의 백신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국내 차세대mRNA백신 연구를 위한 가능성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큐로셀, CAR-T 치료제 ‘안발셀’로 국내 첫 루푸스 치료 사례…자가면역질환 적응증 확장 본격화
 
큐로셀 CI[사진=큐로셀]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이 개발한 면역세포치료제 ‘안발셀’이 국내 최초로 전신 홍반성 루푸스 환자에게 투여됐다.
 
지난 17일 큐로셀에 따르면 최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난치성 루푸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했으며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진행된 국내 첫 CAR-T 치료 사례라고 밝혔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SLE)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신체의 정상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 △관절 △신장 △폐 △심장 △중추신경계 등 전신 장기에 다양한 염증과 손상을 유발한다. 현재까지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대상자는 기존 면역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던 40대 중증 루푸스 여성 환자로 안발셀 투여 후 급성 부작용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으며 치료 후 면역억제제를 중단한 상태에서도 질병 지표 호전이 관찰됐다.
 
안발셀은 현재 재발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식약처 품목허가 절차 진행 중이며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루푸스 대상 1·2상 임상시험도 올해 상반기 중 신청 예정이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전신 홍반성 루푸스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주요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자가면역질환”이라며 “림프종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안발셀이 루푸스 환자에게도 혁신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