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DL이앤씨, 한남5구역에 '아크로 한남' 단독 제안…"진정한 하이엔드의 정수 제시"

한석진 기자 2025-04-17 14:18:45
DL이앤씨 '아크로 한남' 단지 투시도[사진=DL이앤씨]

[이코노믹데일리] DL이앤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단독 입찰하며 국내 최고 하이엔드 주거단지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15일 총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의 한남5구역 정비사업에 단독으로 시공사 제안을 제출했다. DL이앤씨는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앞세워 부촌 한남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국내 주거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한남5구역은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부지에 아파트 2401세대와 오피스텔 146세대를 포함한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한남4구역보다도 더 큰 규모로 주목받는다.
 

DL이앤씨는 단지명을 ‘아크로 한남’으로 명명하고 한남의 역사성과 미래 가치를 아우르는 고유의 하이엔드 정체성을 설계 전반에 반영했다. 조합 세대수 대비 108%에 달하는 1670세대의 한강 조망 설계를 내세웠으며, 중대형 평형 비중을 전체 세대의 74%까지 끌어올려 본질적인 고급 주거지의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설계에는 와이드 한강뷰를 실현한 스텝테라스 하우스, 2면 개방형 파노라마 하우스, 개방형 커뮤니티 등 조망 중심의 배치 전략이 적용됐다. 한강 조망이 자산 가치로 직결되는 현시점에서, DL이앤씨는 ‘조망 그 이상’을 설계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DL이앤씨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을 채택하고, 바이오필릭 디자인 개념을 기반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했다. 단지 중심에 배치된 ‘아크로 가든 하우스’를 비롯해 ‘보타닉 스텝 테라스’ ‘로얄 아치 콜로네이드’ ‘아이코닉 파사드’ 등은 단지 전체에 상징성과 품격을 부여하는 중추적 오브제로 설계됐다.
 

DL이앤씨는 이번 한남5구역 제안이 단순한 수주 경쟁을 넘어, 수십 년간 쌓아온 고급 주거 철학과 기술 역량을 응축한 ‘대한민국 하이엔드 주거의 정답’이라고 자평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최고 입지와 한강 조망권을 갖춘 한남5구역에 DL이앤씨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오랜 시간 준비해온 만큼 빠른 사업 추진과 안정적 수주로 진정한 리치타운의 원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