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GC녹십자, 면역글로불린 신약 '알리글로'로 장영실상 수상

안서희 기자 2025-04-16 15:46:25
FDA 승인 획득한 혈액제제, 독자 정제기술로 안전성 강화
(좌측부터)차경일 GC녹십자 본부장, 이경 팀장, 신상민 팀장, 강길부 팀장이 IR52 장영실상 수상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이코노믹데일리]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가 제106회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은 기술 혁신 포상제도로, 신기술 제품과 우수 연구 성과를 매주 1건씩 연간 52건 시상한다.

이번에 수상한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에 사용하는 정맥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로 GC녹십자의 자체 기술로 개발돼 국내 신약 중 8번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특히 면역글로불린 정제 과정에 독자 기술인 CEX 크로마토그래피를 도입해 혈전색전증 유발 요인인 혈액응고인자 FXIa 등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안전성을 높였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액제제는 설비와 생산 노하우가 핵심인 분야”라며 “GC녹십자는 국내 공급 안정화는 물론 해외 자급에도 기여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