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로컬의정] 유정복 "초고령화 시대…정년 연장 본격 논의 해야"

권석림 기자 2025-04-15 16:23:01
이중근 회장과 '저출생 고령화 사회 극복 방안' 논의
유정복(인천광역시장)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 [사진=유정복 캠프]
“초고령화에 대비한 정년 연장 등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 해야 한다.”

인천광역시장 유정복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15일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어르신들이 대접받는 사회가 돼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첫 기관 방문으로 대한노인회를 찾았다. 그는 이중근 회장(부영그룹 회장)과 저출생 초고령화 사회 극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후보는 "요즘 정치권에서 과거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 성과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어르신들이 모욕받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지금 같은 추세라면 2050년에는 노인 인구가 무려 2000만명에 달하게 된다”며 “노인연령 조정과 정년 연장 등 선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는 이미 노인 연령을 현 65세에서 75세로 단계적으로 조정해 2050년에도 노인인구를 1200만명 수준으로 관리하자고 정부에 건의했다"며 "유 후보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 후보는 "인천에서 2023년 말 ‘아이플러스 1억드림’ 저출생 정책을 추진할 당시 부영 그룹에서 출산 직원에 대해 1억원의 축하금 지급을 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호응해 사회적으로 청년층의 출산 기피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기여했다"며 "앞으로 공공과 민간 부문이 힘을 합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아이플러스 1억 드림과 천원주택으로 불리는 아이플러스 집드림 등 저출생 정책 6종 세트의 영향으로 2024년도 출생아 수 증가율이 11.6%에 달할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