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제일약품, 성석제-한상철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

안서희 기자 2025-03-25 16:23:55
경영·연구개발 경험 바탕으로 회사 성장 주도 기대
한상철 제일약품 신임 공동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일약품]
[이코노믹데일리] 제일약품이 25일 이사회를 열고 한상철 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성석제 대표와 한상철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한상철 신임 공동대표는 제일약품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의 손자로 연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006년 제일약품에 입사해 마케팅 및 경영기획을 거쳐 2023년 사장에 올랐으며 2017년부터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한상철 대표는 신약 연구개발과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며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0년 그의 주도로 설립된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3년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정’을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았으며 이중표적항암제 ‘네수파립’과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JP-2266’ 등도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