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앞으로는 모두가 '빌더'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스타트업 여러분과 함께 인공지능(AI) 네이티브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기혁 AWS 한국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18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유니콘데이 2025' 키노트에서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는 효율성의 시대에서 생산성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AI 스타트업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유수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도하는 대기업들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WS는 이 일환으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행사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기혁 총괄은 "CES나 MWC 같은 대형 행사뿐 아니라 한인 창업 커뮤니티 '유나이티드 코리아 파운더스', 엔비디아 'GTC', 글로벌 CVC 컨퍼런스 등에도 스타트업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WS는 스타트업이 국내 'KDB 넥스트라이즈'와 '컴업', 일본 'IVS 교토' 등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그는 "국내에서는 '세이지메이커'와 '베드록'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들은 주로 △상담, 초개인화 추천, 캐릭터 AI 채팅 등 '고객 대응' △정보 검색·요약, 콘텐츠·코드 생성 등 '생산성 향상' △문서 인식(OCR), 이상 거래 탐지, AI 에이전트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 분야에 활용된다.
아울러 앤트로픽과 야놀자클라우드 등 AWS 협력 기업들도 직접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마이크 크리거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WS와 우리는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로서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보안 분야에서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거 CPO는 "베드록에 통합된 클로드(Claude)는 AWS 생태계를 적극 활용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맞춤형 모델 미세 조정(파인튜닝)과 완전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장정식 야놀자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WS와의 협업을 통해 유연한 확장성과 글로벌 시장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며 "현재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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