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소비 늘었다...지난해 이용 금액 21.6%↑

방예준 수습기자 2025-03-17 10:08:59
편의점 업종 가장 선호 먹거리는 커피, 오락은 PC방 이용률 높아
KB국민카드가 발표한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소비 트렌드 분석’자료에서 중·고등학생 월 평균 이용 금액은 21.6%, 이용 건수는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B국민카드]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소비금액·소비 건수가 지난 2019년보다 증가했다.
 
17일 KB국민카드가 2019년에서 2024년까지 14~19세 체크카드 이용 고객 7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소비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월 평균 이용 금액은 2019년 12만1600원에서 지난해 14만7900원으로 21.6% 늘었다. 이용 건수는 12.8% 증가했다.
 
성인 고객 체크카드 이용 금액은 2019년 대비 2.3% 상승했지만 이용 건수는 1.2% 감소했다.
 
중·고등학생이 자주 소비하는 업종은 편의점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이용 건수 비율은 25%로 가장 높았다. 성인 고객 편의점 이용 비중은 19%로 중·고등학생보다 적었다.
 
중·고등학생 고객의 41%는 편의점을 월 5건 이상, 17%는 월 10건 이상 이용했다. 주로 등·하교 시간대에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오후 12시~2시 사이에는 학교 매점에서 주로 소비했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이용한 먹거리 업종은 커피(28%)다. 다른 업종은 △디저트 전문점(19%) △패스트푸드(14%) △외국식(14%) △한식(1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오락 서비스 업종 이용 건수 비중은 △PC방(55%) △코인 노래방(16%) △무인 사진관(6%) 순으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주요 이용 업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다양한 연령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 트렌드를 읽고 상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