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18kg 건조 용량을 확보했음에도 제품 외관 크기를 유지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새로운 열교환기 설계를 적용해 전열 면적을 약 8% 확대. 기존 모델 대비 건조 시간을 20분 단축했다. ‘쾌속 코스’를 사용할 경우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할 수 있다.
또 바쁜 아침이나 운동 후 빠른 의류 관리가 필요한 경우 셔츠 한 장을 39분, 운동복 한 벌을 4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셔츠 코스’와 ‘한 벌 코스’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7형 터치스크린 ‘AI 홈’을 탑재해 직관적인 UI를 제공한다. 특히 ‘3D 맵뷰’ 기능은 집안 도면을 3D로 시각화하고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빅스비 음성 인식 기능이 대폭 개선돼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형 음성 제어가 가능해졌다. 사용자가 “퍼실 딥 클린 코스가 뭐야?”라고 물으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그걸로 시작해 줘”라고 말하면 앞선 대화를 기억해 세탁을 자동 실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AI 기반의 맞춤형 세탁·건조 기능이 강화됐다. ‘AI 맞춤+’ 기능은 세탁물의 무게·오염도·건조도를 분석해 최적의 세탁·헹굼·탈수·건조 과정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인식할 수 있는 옷감 종류는 기존 3종(섬세·타월·일반)에서 데님·아웃도어까지 총 5종으로 확대됐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건조 용량을 늘리고 세탁·건조 시간을 줄인 비스포크 AI 콤보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기기 사용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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