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받던 CTBC 플라잉 오이스터가 카르민 코프를 제압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카르민 코프는 1·2세트 모두 밴픽에서 아쉬움을 노출하며 대회 2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1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5 퍼스트 스탠드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2일차 첫 번째 경기에서 CTBC 플라잉 오이스터가 세트 스코어 2대 0로 승리했다.
1세트 경기 초반은 CTBC 플라잉 오이스터가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바다의 드래곤을 처치한 CTBC 플라잉 오이스터는 9분경 바텀 다이브를 시도한 뒤 빠지는 듯 했으나 순간이동으로 뒤늦게 도착한 오로라를 순간적으로 잡아내며 이득을 챙겼다.
초반 이득을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착실히 쌓은 CTBC 플라잉 오이스터는 20분 이후 조합의 강점을 앞세워 교전을 연달아 승리, 꾸준히 격차를 벌려 나갔다. 바론과 4용을 획득한 CTBC 플라잉 오이스터는 상대를 힘으로 밀어내며 30분이 되기도 전에 카르민 코프의 넥서스를 파괴,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양 팀의 실수가 잇따라 발생하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23분경 바론 쪽 강가 부쉬에서 대기하던 카르민 코프가 렐을 잡으려 했으나 CTBC 플라잉 오이스터의 궁극기 연계에 역으로 당하며 경기 균형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바론을 처치한 CTBC 플라잉 오이스터는 빠른 속도로 카르민 코프를 압박했다. 32분경 상대 블루 쪽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CTBC 플라잉 오이스터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22대 9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를 따냈다.
'플레이어 오브 더 시리즈'는 CTBC 플라잉 오이스터의 정글러 '준지아' 위쥔자가 차지했다. '준지아'는 1세트 스카너, 2세트 세주아니를 플레이해 딜러진을 든든하게 받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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