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동구바이오제약, 국전약품과 비만 치료제 펩타이드 원료 공동 개발 제휴 체결

안서희 기자 2025-03-10 09:09:21
펩타이드 원료, 해외 의존도 내리고 원료 국산화 박차
(왼쪽부터)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와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구바이오]
[이코노믹데일리]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7일 국전약품과 국내 제약 원료 국산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펩타이드 기반 비만 치료제 원료(비급여 원료) 공동 개발과 국내∙글로벌 시장 공동 판매를 목표로 국내 원료의약품(API)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혁신적 약물로서 성장성이 높은 비만 치료제 펩타이드 원료 개발에 집중하며 기존에 해외 원료에 의존하던 펩타이드 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원료 기반의 비만 치료제 원료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R&D) 및 생산 협력을 강화하고 최적화된 생산 프로세스 구축과 품질 고도화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인증을 확보할 계획이며 공동 개발한 원료 및 의약품을 국내외 시장 동반 진출을 통해 판매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미 확보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전약품이 개발한 원료가 글로벌 제약사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은 “국전약품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원료 국산화 라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당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토탈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비만 치료제 펩타이드 원료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며 “동구바이오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R&D 및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