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가 5일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에서 신년 기자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전략,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지금까지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산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였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산업에 적용해 정보기술(IT) 이점에서 비즈니스 이점으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함 대표는 "올해 생성형 AI를 확산하는 데 이어 연관 데이터와 분석 툴까지 확장해 나가겠다"며 "아마존 큐 비즈니스(Amazon Q Business), 아마존 큐 디벨로퍼(Amazon Q Developer) 등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의 확산과 더불어 혁신 센터(Innovation Center)를 통해 생성형 AI를 어떻게 맞춤화(Fine-tuning)할 수 있을지 연구해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WS 코리아의 지난해 성과를 발표했다. "클라우드의 가장 큰 장점은 셀프 서비스"라며 "어릴 때부터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AWS 코리아는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교육 확대 △여성 인재 지원 △글로벌 커리어 지원 △대학·지자체·연구기관 협력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제주 시각장애인 복지관과 제주도립미술관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하트하트 재단과 청음복지관 등 장애인 시설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에 기여했다.
이어 발표를 맡은 김기완 AWS 코리아 솔루션즈 아키텍처 총괄은 자사의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여러 기업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며 "AWS도 모델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트레이늄(Trainium)'과 추론에 특화된 '인퍼런시아(Inferentia)' 칩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레이늄2(Trainium2)는 전작 대비 4배 높은 성능을 보유한 머신러닝 칩으로 다수의 파트너사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은 'Claude 3.5 Haiku' 개발에 트레이늄2를 사용해 개발 속도를 60% 향상시켰다. 또한 개발자를 위한 생성형 AI 도구를 만드는 풀사이드(Poolside)는 트레이늄2를 활용해 개발 비용을 40% 줄였다.
김 총괄은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베드록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생성형 AI 모델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라며 "아마존, 앤트로픽, 메타, 코히어, 스태빌리티 AI, AI21 랩스 등 다양한 기업이 개발한 모델이 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고 말했다.
한편 AWS 코리아는 정부와 협력해 공공 클라우드 사업과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함 대표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은 정부의 가이드라인과 시책에 맞춰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 왔다"며 "현재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내용 확인을 위해 정부 담당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AWS 코리아도 이에 맞춰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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