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올해도 무더위"…삼성·LG전자,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나서

지다혜 기자 2025-03-03 16:11:16
서비스 신청 전 자가 점검 必
삼성·LG전자,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 실시 [사진=삼성전자서비스, 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불볕더위가 예상되는 올해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오는 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에어컨 사전점검은 고객이 에어컨을 자가 점검한 후 이상을 발견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체계적으로 제품을 점검해 주는 서비스다.

점검 항목은 △전원 연결 확인 △실내가 먼지 필터 세척 △실외기 주변 정리 △에어컨 시험 가동 등이다. 삼성 '스마트싱스 인공지능(AI) 진단'을 활용한 자가 점검도 가능하다. 스마트싱스를 이용 중인 고객은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된 삼성전자 에어컨의 AI 진단 기능으로 냉매량, 모터 동작 상태, 열교환기 온도 등을 종합 진단하고 결과를 알 수 있다.

LG전자도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역시나 고객이 자가 점검한 후 이상이 있으면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냉방 성능 △냉매 상태 △전원 및 배선 연결 △필터 및 배수 호스 위생 상태 등을 점검해 준다.

고객들은 LG 씽큐(LG ThinQ) 앱의 '스마트진단'을 통해 직접 점검할 수 있다. AI가 인버터, 팬 모터, 컴프레서, 압력·온도·전류 센서 등 주요 부품의 작동 상태와 냉매 상태를 살펴 이상 여부를 진단해 준다.

양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가 점검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 사전점검 서비스 신청은 각 사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기상청의 '2025년 여름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이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미리 에어컨을 점검해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