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한상의,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 간담회 개최…통상환경 변화 대응 논의

김인규 수습기자 2025-02-28 13:38:42
곽성일 센터장 "규제거리 단축·AI·디지털 연계 필수" 강조
곽성일 대한상공회의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센터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이코노믹데일리] 대한상공회의소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통상환경 변화 속 글로벌 아세안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 주제발표자로 나선 곽성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센터장은 "트럼프 2.0 시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과제로 한-아세안 규제거리 단축, 역내 지역가치사슬 구축, AI·디지털전환 산업 연계강화를 제시하며 통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제도 조율 필요성을 강조했다. 

곽 센터장은 "AI·디지털을 포함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제도와 규제를 아세안 국가들과 조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규제거리를 단축해 하나의 가치사슬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규제거리는 국가 간 규제 체계가 얼마나 유사한지를 측정하는 수단이다. 전기차 산업을 예로 들면 전력망, 충전소, 배터리 등 인프라 규격 표준화 등이 해결되면 전기차 규제거리가 좁혀진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현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안병룡 한캄상공회의소 회장, 황주섭 싱가포르 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20여명의 각국 한인상의 소속 기업인이 참석했으며 20여명의 각국 한인상의 소속 기업인들이 애로사항을 건의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대한상의는 관련 의견을 정부에 건의해 아세안 통상협력 강화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