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은 수원시 경기도라이트잡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당근은 자사 플랫폼 내에 경기도 맞춤형 ‘라이트잡 채용관’을 개설하고 경기도 소재 기업과 5064세 중장년층 구직자를 연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라이트잡’ 사업은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주 2435시간의 유연 근무 형태를 제공하는 중장년층 친화형 일자리를 의미한다.
당근은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를 통해 채용 공고 등록부터 구인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구인 희망 기업은 이날부터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어플라이’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오는 24일부터 당근알바에 구인 공고를 게재할 수 있다.
특히 당근은 선착순 3000개 구인 공고에 대해 무상으로 작성을 지원하고 공고에 경기도 로고와 ‘50대 이상 일자리’ 배지를 부착하여 중장년층 구직자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또한 당근 앱 홈 화면에 별도 배너를 노출하여 구직자들이 관련 공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이번 협력은 민간 플랫폼을 활용하여 지역 일자리와 주민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근알바는 폭넓은 사용자층과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일자리 사업과 도민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중장년층 구직자에게는 새로운 경제 활동 기회를 기업에게는 숙련된 인력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이사는 “당근의 하이퍼로컬 서비스가 플랫폼을 통해 경기도 중장년층 일자리 연결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근알바는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가까운 지역의 일자리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당근은 지난해 광주 광산구와 ‘당신 근처의 광산(당근광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공공 일자리 연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경기도와의 협력을 통해 중장년층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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