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PD)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GDP는 불변가격 기준 134조9천84억 위안(약 2경6천711조8천6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 총량은 처음으로 130조 위안(2경5천740조원)을 넘어서며 세계 2위에 안착했다. 5%라는 경제 성장률은 세계 주요 경제체 중 선두권이기도 하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2·3·4분기 GDP가 각각 5.3%, 4.7%, 4.6%, 5.4% 성장했다. 그중 4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캉이(康義) 국가통계국 국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2·3분기 경제 성장 둔화에 대응해 정부가 적시에 패키지 정책을 실시해 사회 신뢰를 효과적으로 진작한 결과 경제가 뚜렷하게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중국 규모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 서비스업 부가가치,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이전 분기보다 각각 0.7, 1.0, 1.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2024년 중국 규모이상 공업 부가가치에서 하이테크 제조업, 장비 제조업 부가가치의 비중이 각각 16.3%, 34.6% 확대됐다. 전년보다 0.6,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경제 성장에 따라 1인당 가처분소득 실질 증가율도 5.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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