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신화통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9일(현지시간) 독일 매체의 인터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로 올려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요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이 안보에 있어 더 많은 조취를 취해야 하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이것이 그가 이끄는 독일 정부가 방위비 지출을 7년 전의 연간 400억 유로(약 60조원)에서 800억 유로(120조원)로 늘린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토가 회원국에 GDP의 2%를 방위비로 지출하도록 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트럼프 당선인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독일은 매년 약 2천억 유로(300조원)를 방위비로 지출해야 한다며 "이는 엄청난 금액"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민주당(CDU) 대표 역시 독일이 방위비 지출을 늘리겠지만 트럼프가 요구한 수준까지 올리지는 못한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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