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NHN의 시니어 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이 개발한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가 내년부터 용인시와 서초구의 어르신 돌봄 사업에 정식 도입된다.
모바일 앱 기반의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는 △AI(인공지능) 기반 알림으로 안부를 체크하는 '일상·안부 케어' △휴대폰 움직임 감지 기반의 SOS 응급 알림을 제공하는 '안전 케어' △의료 전문가 건강상담, 복약알림, 심혈관 건강체크, 인지기능 검사 등의 '건강 케어' △게임, 운세, 일정관리 등의 '여가생활 케어' 등 4가지까지 포괄적인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플랫은 이미 용인시, 서초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내년 2월 시범 운영 종료를 앞두고 두 지자체 모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며 정식 서비스 전환을 결정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앱 이용률 91.6% 안부 체크 응답률 88.0%를 기록하며 서비스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전체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는 92.3%였으며 수행 기관 담당자 대상 설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안전 및 안부 확인 외에도 다양한 건강 및 여가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하다”고 언급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개인별 건강 관리 리포트도 제공받을 수 있어 효율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와플랫은 용인시와 서초구 외에도 9개 지자체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향후 정식 서비스 도입 지자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 시행될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서비스 확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NHN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딥메디와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딥메디의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는 손가락 터치만으로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등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 AI 기반 측정 결과는 돌봄 인력에게도 전달되어 응급 상황 대처 및 업무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와플랫 관계자는 “시범 서비스 운영 1년도 채 되지 않아 정식 사업으로 전환된 것은 지자체에서 서비스의 효과를 인정한 결과”라며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가 어르신 돌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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