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2024 ESG경영대상] 서애란 홍익대 교수, 자원순환 부문 대상 수상

안서희 기자 2024-12-17 18:53:08
버려지는 폐기물을 주얼리로 승화시킨 작품 선봬
(왼쪽부터)양규현 이코노믹데일리 대표와 서애란 홍익대 교수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이코노믹데일리 ESG경영대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애란 교수는 '자원순환'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진=AJP 한준구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서애란 홍익대 교수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 3회 ‘2024 이코노믹데일리 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자원순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서애란 교수는 꾸준히 환경 친화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버려진 소재들이 예술로 재탄생시켜 환경에 새로운 새로운 인식을 보여주며 인정 받았다.  
 
서 교수는 지난 11일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선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 ‘버려지는 것들, 화려한 재탄생(Things cast aside, glorious rebirth)’을 개최하며 자연순환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가죽, 몽당연필, 고무, 코르크판, 원석 등 일상에서 버려지는 재료들을 14K Gold, 925 Silver와 융합돼 독창적인 장신구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는 '재활용을 통한 보석 같은 아름다운 삶'이란 메시지를 통해 단순히 재활용의 의미를 넘어 버려진 것들의 새로운 가치와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자연순환의 의미를 전달했다.
 
서 교수는 지난 2018년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회장으로서 ‘GREEN MADE’를 주제로 환경 친화적인 주얼리 디자인 작품을, 같은 해 10월에는 ‘RE-'를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해 버려지는 것들이 예쁜 장신구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공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서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버려지는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건 과거 주방에서 사골 뼈를 고은 후 소뼈를 버리려는 순간 아름다운 색에 반해서 시작됐다"며 "이후 2010년 소뼈와 92.5 실버를 융합해 장식으로 승화를 시킨것을 시작으로 산업 폐기물, 몽당연필 등을 활용해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 귀금속으로 비싼 보석으로 주얼리를 꼭 만들어야 되기보다는 버려지는 폐기물을 이용해 주얼리로 탈바꿈시켜 보석 같은 아름다운 삶을 여러분들과 함께 느끼려 작품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홍익대 미술대학 금속공예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귀금속디자인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NID융합기술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금속주얼리브랜드디자인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명예회장,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부회장, TRESOR JEWELRY DESIGN 대표 등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