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2024 ESG경영대상] 당근마켓, 재사용 부문 대상 수상

안서희 기자 2024-12-17 17:58:52
중고거래를 통한 '자원 순환의 장'...환경 보호·온실가스 저감 효과에 기여
(왼쪽부터)양규현 이코노믹데일리 대표와 이기연 (주)당근마켓 커뮤니케이션 실장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이코노믹데일리 ESG경영대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당근마켓은 '재사용'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진=AJP 한준구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당근마켓(대표 황도연)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3회 ‘2024 이코노믹데일리 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재사용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를 통해 자원 재사용 촉진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이끌어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당근마켓은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현재 누적 가입자 4000만명과 월간 사용자 20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최대 지역 기반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이웃 간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한 거래 문화를 조성하며 중고거래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당근마켓은 전국적인 자원 재사용 열풍과 C2C(개인 간 거래) 트렌드를 선도하며 업계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전문판매업자 원천 차단과 이웃 간 신뢰에 기반한 건강한 문화를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도 1위 브랜드로 단숨에 성장하며 국민 애플리케이션(앱) 반열에 올랐다.
 
특히 당근마켓을 통해 중고거래와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원 재사용으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게 된 점이 큰 의미를 갖는다.
 
실제로 2023년 한 해 동안 당근에서 중고거래로 이뤄진 연결 건수는 1억7300만건에 달하며 이 중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은 나눔 건수는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한 1300만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3억9673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환경적 효과가 있다고 당근마켓은 설명했다.
 
당근은 단순 중고거래뿐만 아니라 동네 커뮤니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같은 지역 이웃끼리 유용한 지역 정보나 소식을 나누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동네생활’ 서비스는 △맛집 △분실/실종 △생활/편의 △반려동물 △고민/사연 등 다채로운 게시판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한 이용자의 현 위치를 기준으로 음식점, 운동시설, 미용실, 학원, 이사업체 등 찾고 싶은 가게와 전문 업체들을 탐색할 수 있는 ‘동네지도’를 운영 중이다. 가게 위치뿐만 아니라 실제 가게를 방문했던 동네 주민들의 생생한 후기, 이용 가격, 동네 주민에게만 제공되는 각종 할인 혜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기연 당근마켓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당근은 지역의 동네 사람들을 연결해 가치 있는 물건들을 나누고 또 거래할 수 있는 자원 순환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전국민적인 장을 만들어 환경 보호와 온실가스 저감 효과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주신 이 상은 더 잘하라는 응원으로 알고 앞으로도 ESG 자원순환의 장을 잘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