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NH농협은행, 비대면 기업대출 신청서비스 오픈

지다혜 기자 2024-12-17 11:23:37
기존 거래없는 기업도 비대면 상담 신청 종이서류 준비·영업점 방문없이 전자서류 제출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은행 본점 전경 [사진=농협은행]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은행은 영업점 방문없이 기업대출을 신청하고 상담할 수 있는 비대면 기업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비대면 기업대출서비스는 법인·개인사업자 구분없이 비대면으로 대출을 신청하고, 영업점 상담 및 전자서류 제출을 통해 대출거래를 진행하는 디지털금융서비스다.

농협은행 거래 이력이 없는 기업고객도 별도의 계좌개설이나, 회원가입 없이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대출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또 기존 거래 고객도 농협 기업인터넷·스마트뱅킹으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출심사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관공서에서 서류를 발급받아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도 사라졌다. 기업 공동인증서를 활용해 서류 제출에 동의하면, 각종 증명서와 세무 자료 등을 온라인으로 농협은행에 즉시 전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은 대출 신청부터 심사 및 약정까지 모든 대출 과정의 비대면화를 목표로 내년에는 비대면 대출약정 서비스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기업대출 창구를 확대하고, 서류 준비 및 영업점 방문 등 번거로운 절차를 줄임으로써 고객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길수 농협은행 여신심사부문장은 "기업 고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본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사업자금이 필요한 기업체라면 언제든지 부담 없이 비대면 기업대출 서비스를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